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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s is the way"

영화 [플라워 킬링 문] 을 보았다 (심플 후기)/(쿠키) "플라워 킬링 문" 1. 줄거리 및 배경 1870년대 캔자스 보호구역에서 살던 원주민 '오세이지족'은 미국 정부에 의해 강제이주를 당하게 된다. 이때 부족의 추장은 이주하는 조건으로 지역의 땅과 광물을 갖는다는 합의서를 계약한다. 이주지역은 불모지였지만 몇 년 후 석유가 뿜어 나오는 걸 발견하게 되고 '오세이지족'은 유래 없는 부를 누리게 된다. 돈 냄새를 맡은 미국정부는 "오세이지족의 재산관리를 돕는다"라는 명분으로 '백인 남성'들을 후견인으로 설정해 재산 주인이 후견인의 허락을 받고 재산을 써야 하는 이상한 법안을 만든다. 이 법안으로 백인들의 갈취가 정당화되고 나아가 '오세이지족'을 죽이고 재산을 통째로 뺏으려는 사람들까지 생겨난다. 은 당시 오세이지족이 당한 연쇄살인 사건 실화를 각색한 작품이다... 더보기
7. 곤도마리 "인생이 빛나는 정리의 마법" 을 보고 본가를 나온 지 9년이 지났다. 집을 나와 혼자 시작할 땐 좁은 방이라도 짐이 별로 없어서 지내는데 문제가 없었지만 지내다 보니 이것저것 물건들이 많아져 내 방은 누울 자리만 남게 됐다. 여윳 공간을 가지고 싶어 잘 정리해봤지만 전체적으로 봤을 때 내가 한건 정리라기보단 또 다른 자아가 어지른 느낌이었다.그렇게 지내던 어느 날 나는 중고책서점(알라딘)에서 [인생이 빛나는 정리의 마법]이라는 책을 발견했다. 저자는 '곤도 마리에'라는 일본의 유명한 정리 전문가이고 사람들에게 '정리의 여신'으로 불린다고 한다. 나는 바로 책을 샀다 '신'이 쓴 책이라니 안 살 이유가 없었다. 집에 가서 책을 읽고 다음날 따라 하기 시작했다. 책을 읽고 따라 하면서 내가 생각한 중요한 점은 세 가지!한 번에 정리하라: 정리는.. 더보기
6. 미리 걱정하지 말자 내가 아~~ 주 어렸을 적 우리 집에는 과학책 시리즈가 있었는데 할 게 없으면 꺼내 읽곤 했다. 여러 내용들이 많고 흥미로웠는데 그중 우주에 관한 것을 읽고 큰 충격에 빠진 적이 있다. 그 부분은 만화로 돼있었는데 만화 속 태양은 밝은 주황색에 표정은 자신감 넘치고 늠름했으며 크기도 제일 크게 표현 돼 있었다 설명에는 "태양은 태양계의 중심이고 엄청난 에너지를 가지고 있으며 태양이 없으면 지구도 없다 태양의 수명은 약50억년 남았다."라고 돼 있었다. 나는 다음장을 읽지 못하고 계속 그 부분만 멍하니 보고 있었다 '우린 이제 끝이야 태양이 50억년 후엔 없어진다니 인류는 끝났어...' 한동안 그렇게 걱정하며 망연자실 지내던 나는 2~3일 정도 후에 잘해야 100살 사는 내가 걱정할 게 아니란 걸 알게 됐.. 더보기
5. 우리집에 찾아온 반려식물 하월시아 누워서 핸드폰으로 아이쇼핑을 즐기던 어느 날 다육식물이 눈에 들어왔다 평소 집에 식물이 있는 걸 좋아하는 나는 시간 가는 줄 모르고 구경했다 내가 구경한 다육 종류는 하월시아 '남아프리카의 보석' 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별명답게 예쁘고 아기자기 한 종류들이 많았다 며칠 후 어쩐 일로 택배기사님이 우리 집 앞에 작은 스티로폼 박스 하나를 두고가셨다. "어? 우리 집 주소네 잘못 온건 아닌데 흠... 열면 폭탄이 터질지 모르니까 일단 열어보자!" 열어보니 상자 안엔 작고 앙증맞은 하월시아가 들어있었다 "이걸 어쩌지... 상자도 열어버렸고 살아있는 아이를 버릴 수도 없으니 일단 내가 키워야겠다" 근데 평소 내가 충동구매 하는 것을 걱정하는 여자친구가 이 반려식물을 보면... 그래도 앞으로 자주 포스.. 더보기
4. 막일 이 생각보다는 할만 했다(가끔 꿀) 현장에서 처음 일을 시작하는 나는 잡부로 스타트했다. 일반인부, 보통인부라고 부르는 것이 맞지만 현장에서 은어로 다들 잡부라고 말한다. 잡부는 말 그대로 만능이다 현장에서 여러 전문인력의 보조가 되거나 힘을 쓰고 정리를 하는 역할을 말하는데 내가 간 현장은 헬스장 인테리어 공사였고 맡은 일은 바닥에 깔려있던 카펫을 제거하고 폐기물들을 마대(자루)에 담아 정리하는 일이었다. 현장일을 시작하기 전까지는 엄청 힘들 거라고만 생각했는데 처음 갔을 때 해보니 그냥 뒷정리하는 일이었다. 그날은 마침 일도 일찍 마무리 돼서 오후 2시에 집에 가게 됐다. '개꿀!, 이러다 꿀벌 되겠어!' 하. 지. 만 이건 처음이어서 그랬던 거고 지금까지 해본 결과 힘든 날도 꽤 있었다 그래도 시간을 유동적으로 사용할 수 있고 자신의.. 더보기
3. 노가다 를 해보았다 (막일, 현장, 용역) 일을 관두고 좀 쉬고 있던 때 아는 동생이 자신과 같이 노가다(용역, 일용직, 막일)를 해보자는 제안을 해왔다. 동생은 이미 1년 정도 했는데 사람들이 평소 머릿속에 떠올리는 인식보다 쉽고 할 만하다는 말과 쉬고 싶을 때 쉬고 급여도 생활하기엔 넉넉하다고 말 해 나는 홀랑 넘어갔다. ' 와 씨! 이거 마치 노마드 같잖아 멋있어 한번 해보자! ' 노마드(Nomad)는 ‘유목민’이란 라틴어로 특정한 가치와 삶의 방식에 매달리지 않고 끊임없이 자신을 바꾸어 가는 창조적인 행위를 지향하는 사람을 뜻한다. 우선 현장 일을 하려면 '건설업 기초안전보건교육 이수증'을 받아야 했는데 이렇게 생겼다. 발급 방법은 아래 링크를 타고 들어가면 쉽게 설명돼 있다. 작성 글 기준 7일 전 올리신 아주 싱싱한 글이다 https:.. 더보기
2. "Just do it" 전에 내가 일하던 직장엔 20대부터 시작해 10년 넘게 일한 과장님이 있었다 어느날 나는 과장님께 물었다. 나 : 형은 왜 더 좋은 곳으로 안 가요? 과장님 : 지금 어느 직장 들어가도 지금 급여 못 맞춰줄걸? 나 : 지금 직장에 계속 있어도 급여도 안 오르고 미래도 없어 보이는데 과장님 : 점심 뭐 먹을까? 나 : 네? 너희들은 내일만 보고 살지? 내일만 보고 사는 놈은 오늘만 사는 놈한테 죽는다 난 오늘만 산다 -영화 아저씨 (원빈)- 원빈같이 사는 과장님이 내 모습이 될까 두려워 이것저것 했지만 내 의지는 금방 식고 어느새 거울엔 과장님이 있었다. 멈추고 아예 다시 시작해야겠다고 생각했고 일을 그만두었다. 겁이 났지만 설렜고 대책 없이 움직이니 게으름이 없어졌다 '그럼 이제 앞으로 무엇을 해야 할까.. 더보기
1.블로그 시작! 사실 블로그가 처음은 아니다. 2022년도에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좋아! 개발자 해보자!' 마음먹고 성장 기록용 티스토리 블로그를 개설 했었다. 하지만 나라는 인간은 매우 연약해서 글 2개정도 올리고 블로그를 지웠다. '어떤 일이든 시작할땐 상상만으로도 벅차올라 동기부여 기관차가 됐는데 마법같은 2일이 지나면 위 사진속 작은 외계아이가 되는걸까?' 이렇게 자책하며 시간을 보내다 문득 '이러면 아프기만 하지 성장이 없잖아?' 라는 생각을 하게됐고 내가 계속 성장하지 못하는 문제점이 뭔지 고민했다. 문제1. 준비가 안되면 시작하기 찝찝하다. 문제2. 준비하는동안 흥미를 잃어버린다. 결론은 간단했다! '아무렇게라도 시작하자!' 이글은 시작이 될것이다. 그리고 2일 뒤에도 마법은 끝나지 않을것이다! 나와같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