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날 때 대처 방법 '감정의 객관화'

i'm always angry
나는 항상 화가 난다
-헐크-

1년 전까지 내가 일하던 '동대문 종합시장'은 헐크를 찍어내는 공장이었다.

내가 일한 곳의 오너는 좀 특이했는데 거래처와 트러블이 있을 때 원만하게 협상하면 못마땅해했고

반대로 언성 높여 싸우면 우위를 가져갔다고 생각해 흡족해했다.

그렇게 나는 4년 동안 헐크인체 지냈다.

모두 파괴하고 싶었다

 

"나처럼 늘 화가 난다면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바로 벗어나 자신만의 스트레스 해소법을 쓸 수 없을 때

당장의 진정이 필요할 때

"자신의 감정을 객관화해보자!"

 

'감정의 객관화'란 자신의 감정상태를 객관화시켜 3자의 시선으로 바라보는 것을 말한다.

어렵게 보이지만 객관화는 생각보다 단순하게 진행할 수 있다.

 

1. 자신의 감정상태를 인지한다 ('아 나는 지금 화나있구나')

 

2. 감정을 느끼는 자신의 모습을 분리한다

(유체이탈을 한 것처럼 밖에서 바라보는 내 모습을 상상해 보자)

 

분노라는 감정은 일시적이고 충동적이기 때문에

이런 간단한 과정으로도 빠르게 이성이 돌아온다.

 

이렇게 이성이 돌아오면 내가 사건에 대해 감정을 소모하는 것조차 아깝게 느껴진다.

"화내면 지는 거다"라는 말이 있는데 진짜였다.

분노로 자신을 좀먹지 말자.